[삼성증권 쇼크]”대차 거래조차 필요없었다”…주식시장 불신 확산
아시아경제
투자자 ·시장 충격 “없는 주식이 팔리다니 …공매도 차원 넘어선다”
증권사 임의로 주식발행 ·유통 가능한가 …금융당국 조사 ·조치 요구 쇄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매도 폐지’ 등 올라와 …하루만에 3만명 ‘동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성증권 배당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의 주식을 찍어 시장에 내다팔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실제 있는 주식을 빌려와 팔 수 있는 ‘공매도’(주식 등의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도하는 계약)보다도 차원을 넘어선 거래 방식에 분노하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증권 배당 사태를 계기로 공매도 금지를 요청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6일 게시된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라는 청원글에는 하루만에 3만1428명이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청원자는 “삼성증권 주식 총 발행주식은 8930만주이며 발행한도는 1억2000만주인데, 28억주가 배당이 됐고 이중에서 501만주가 유통됐다”며 “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없는 주식이 (시장에) 유통될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다면 공매도는 대차도, 주식도 없이 팔 수 있는 제도이며, 증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주식을 찍어내 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매도 폐지와 더불어 증권사 전반에 대한 조사와 조치를 금융당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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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코인을 투자한 나로서 너무 흥미로운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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